`여유만만`에서 양념의 역사를 살펴본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 제공> |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에서 양념의 역사를 살펴본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여유만만'은 후추, 소금, 설탕으로 보는 식탁 위의 세계사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의 문화와 문명을 만화로 그려낸 만화가이자 총장 이원복, 음식칼럼니스트 박태순, 국제부 기자 송혜민, 아나운서 최시중, 정지원이 이야기를 나눈다.
양념은 다양한 맛과 향으로 식욕을 돋우고 요리에 풍미를 더한다. 오늘 날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주는 양념이 과거 신분과 재력의 상징이었다. 게다가 양념이 인류의 역사를 바꿨다고 전해 눈길을 모은다.
후추는 과거 그 값이 금값이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으며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로마 귀족들이 사치를 부리기 위해 먹었다는 '후추탕'의 정체를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징비록' 기록에 따르면 일본은 후추를 통해 침략을 결정했다고 한다. 과연 임진왜란이 후추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 후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친다.
소금의 뜻은 '작은 금(小金)'이다. 이 하얀 금을 차지 하기 위해 치열한 소금 쟁탈전이 있었다. 소금이 풍부한 인도에서 지도자 간디가 소금 행진을 시작한 이유도 공개한다.
설탕 역시 재력을 뽐내는 방법 중 하나였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식탁과 식탁보를 제외한 모든 게 설탕이었던 설탕 연회도 펼쳐졌다. 설탕 폭포, 설탕 우박, 설탕 눈보라 등 지금까지 남아있는 화려한 설탕 연회의 정체를 알아본다.
달콤함 뒤에 감춰진 설탕의 두 얼굴도 살펴본다. 사탕수수 수확부터 설탕 생산 과정까지는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하다. 서양의 설탕 노예 역사가 우리나라와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설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한편, KBS 2TV '여유만만'은 26일 오전 9시4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