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편지' 춘자-'서커스맨' 김현욱-'잡상인' 공형진 '반전 감동'…가왕급 '호박씨' 박지윤 잡은 '마법사' 시선집중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복면가왕 편지' 춘자, '복면가왕 서커스맨' 김현욱, '복면가왕 잡상인' 공형진, '복면가왕 호박씨' 박지윤이 '복면가왕 밤', '복면가왕 스파르타', '복면가왕 콜록', '복면가왕 마법사'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춘자, 김현욱, 공형진은 '복면가왕' 특유의 반전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복면가왕 마법사'에 아쉽게 패한 박지윤은 호소력 짙은 음색과 빼어난 성악 실력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5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도전하는 새로운 8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는 '이밤의 끝을 잡고'와 '흐린 가을 하늘 아래 편지를 써'가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여린 미성과 허스키한 목소리로 극과극 무대를 선보였다.
탈락자는 '복면가왕 편지'로 그 정체는 가수 겸 DJ 춘자였다. '복면가왕 편지' 춘자는 "요즘 DJ로 활동하고 있어 가수로 노래할 기회가 거의 없다. 어린 친구들은 내가 가수인 걸 모르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춘자는 "잊혀진 줄 알았다. 그런데 가끔 방송에 왜 안나오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더라. 가수로서 노래 부를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마음껏 노래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쏘제 쏘냐도르 앤 스파르타'와 '태양의 아들 서커스맨'이 대결을 펼쳤다. '복면가왕 스파르타'와 서커스맨은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선곡해 가을 감성이 물씬 풍겼다.
대결 결과 '복면가왕 서커스맨'이 탈락했고, 밝혀진 '복면가왕 서커스맨'의 정체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었다. 김현욱은 방송에 나온 이유에 대해 "MC 김성주의 자리를 노리기 위해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복면가왕 서커스맨' 김현욱은 "저는 MBC에 잘 맞는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마리텔'에 아직 아나운서가 출연 안 했으니 내가 출연해 아나운서의 발성을 보여주겠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세 번째 무대는 '베니스의 잡상인'과 '명탐정 콜록'이 윤수일의 '화려한 고백'을 선곡해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잡상인'과 '콜록'은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었다.
이 대결에서는 아쉽게 '복면가왕 잡상인'이 탈락했다. 가면을 벗은 '복면가왕 잡상인'은 25년차 개성파 배우 공형진이었다. '복면가왕 잡상인' 공형진은 "가수들의 콘서트가 부럽다. 배우들은 대본 안에서 연기해야 한다"며 "소극장 공연을 꼭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 무대 이후 공형진은 "백퍼센트 다 제가 하고 싶은 거 다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내숭백단 호박씨'가 박효신의 '바보'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마법사'에 패해 탈락한 '복면가왕 호박씨'는 '성인식'의 가수 박지윤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복면가왕 호박씨' 박지윤은 탈락 후 "가면을 벗을 수 있어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지윤은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 '성인식'이라 방송국에 가면 PD 분들도 '성인식' 춤을 춰달라는 분이 많다.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한 게 사람들이 아직 그걸 잊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성인식'을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