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대선후보 트럼프 “주식시장 버블..터진다”

기사입력 : 2015년10월16일 03:57

최종수정 : 2015년10월16일 04:30

칼 아이칸도 자산시장 재앙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부동산 재벌이자 억만장자 비즈니스맨으로 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주식시장 버블을 경고해 주목된다.

그는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주식시장의 베팅을 강요당하는 양상이며, 일정 시점에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출처=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현재 주식시장이 버블”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가 증시 버블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3월 저점 이후 S&P500 지수는 세 배 이상 뛴 상태다. 지난 여름 주식시장이 고강도 조정을 받았지만 주가 수준이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저금리 상황이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등을 떠밀고 있다고 트럼프는 지적했다. 하지만 버블이 꺼지는 순간이 찾아오게 마련이며, 이 때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실을 볼 것이라는 경고다.

앞서 트럼프가 재무장관 직을 제안한 칼 아이칸도 자산시장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심쩍은 기업 이익과 제로금리에 기댄 대규모 레버리지가 주식시장의 버블을 양산했고, 이에 따라 리스크가 크게 잠재돼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월가의 투자자들의 판단은 대조적이다.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히 최고투자전략가는 “버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버블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이루고 있고, 값싼 유동성이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그는 강조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최고주식전략가도 “전통적인 의미의 버블이 주식시장에 발생했다는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