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아이쓰리시스템에 대해 신규 유도무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23.6%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미드스몰캡 팀장은 "고가의 적외선센서를 장착한 유도무기 2종 양산화 진입과 추가 준비 중"이며 "올해 이미 1종의 유도무기는 양산에 진입해 공급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 1종은 내년 하반기부터 군에 보급될 예정이어서 일부는 상반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 팀장은 "국내 유일생산업체로 군수시장에서 성장 지속될 것"이라며 "군수시장에서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외산제품을 대체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이쓰리시스템은 -190℃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냉각형 적외선 영상센서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감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유도탄 탐색기용, 전차.장갑차 포수 조준경, 개인 및 공용화기 조준경, 국격.해안 관측장비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어 그는 아이쓰리시스템의 민수시장 진출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팀장은 "군수용에서 점차 의료용, 일반 산업용, 자동차 운전자 보조용.보안용, 우주항공용 등으로 확대 적용 중"이라며 "국내 민수용 적외선 영상센서 시장은 시작단계로 가시광선 카메라업체가 적외선카메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아이쓰리시스템은 엑스레이 영상센서도 꾸준한 실적 지속과 확대 추진을 하고 있다.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으며 직접 방식 엑스레이 영상센서는 핀란드 A사와 아이쓰리시스템 만이 생산이 가능하다. 아직 시장비중이 6%에 불과하지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박 팀장은 예상했다.
한편, 아이쓰리시스템은 98년 설립돼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개발 제조 전문업체이다. 200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적외선 영상센서가 군수시장에서 외산제품을 대체하면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제품별 비중은 적외선 영상센서 83.5%, 엑스레이 영상센서 14.1%를 차지하며 전방산업별 비중은 군수시장이 81.5%, 민수 및 수출이 1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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