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제 2의 테슬라' 꿈꾸던 미 전기차 업체 피스커 파산

기사입력 : 2024년06월19일 05:03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07:2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재무구조 악화로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업계 선도주자인 테슬라조차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로 고전하는 가운데, 후발 업체들의 재정 악화 속 줄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피스커가 이날 미국 오하이오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자산은 5~10억 달러, 부채는 1~5억 달러로 확인됐다.

피스커의 전기 SUV 오션 [사진=블룸버그통신]

피스커는 올해 3월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투자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 결렬로 주가가 급락하며 지난 3월 뉴욕증시에서 상장 폐지됐다. 피스커와 협상한 회사는 일본 닛산으로 알려졌다.  

피스커는 덴마크 출신 자동차 디자이너 헨리크 피스커가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023년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을 출시했으며 2025년 좀 더 저렴한 크로스오버 모델 '피어'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약 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한 대출기관으로부터 차입했으나, 주요 자동차 업체와의 투자 유치 조건이었던 탓에 투자 논의 결렬 소식에 자금 차입도 무산됐다.

여기에 지난해 생산한 오션도 제동장치 문제와 차량 출입문 결함 등으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올해 5월 예비 조사에 들어가며 투자 유치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스커 뿐 아니라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모터스, 전기버스 제조업체 어라이벌 등 여타 전기차 신생 업체들이 시장 수요 둔화와 재정난에 파산을 선언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