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고용률도 전년동기대비 1%p 상승
[뉴스핌=정경환 기자] 내수경기가 살아나며 9월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전년동기대비 1.0%포인트 올라갔다.
통계청은 14일 '2015 9월 고용동향'에서 9월 취업자 수가 262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4만7000명(1.3%)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취업자 증가가 25만6000명으로, 올 4월 이후 넉 달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한달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동월보다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1%로 0.4%p,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취업자 증가(9만1000명)로 1.0%p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16만6000명, 3.8%),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11만6000명, 10.1%), 숙박및음식점업(8만1000명, 3.8%) 등에서 늘었고, 농림어업(-12만명, -7.5%), 도매및소매업(-4만6000명, -1.2%), 금융 및 보험업(-3만7000명, -4.5%) 등은 취업자 수가 줄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산업 전반적으로 양호했던 덕분"이라며 "도매및소매업 등의 감소는 지난해 증가폭이 컸던 데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4만5000명(4.5%), 임시근로자는 3만2000명(0.6%) 각각 증가, 일용근로자는 2만7000명(-1.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4만9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4000명(-4.3%) 각각 줄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48.6%로 전년동월 대비 1.5%p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과 동일한 3.2%를 기록했다.
30대와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1만6000명 증가했으나, 청년층(15∼29세)에서 전년동월 대비 1만8000명 감소하며 실업률은 0.6%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1.7%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올라갔다.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4만6000명 늘었다.
재학·수강 등(-8만7000명, -2.0%), 육아(-2만6000명, -1.8%)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13만4000명, 9.3%), 연로(10만7000명, 5.6%), 가사(4000명, 0.1%)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8만8000명이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에 힘입은 경기개선 흐름 지속, 기저효과 완화 등이 전반적인 고용증가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추경 등 재정보강 조기집행 등 내수활성화 노력을 지속·강화하고 노동개혁 등 4대 부문 구조개혁 가속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