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청년층 구직활동 증가로 실업자 늘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6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2만9000명 증가해 두달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이 일제히 증가해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2015년 6월 고용동향'을 통해 6월 취업자가 2620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2만9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심원보 고용통계과장은 "농림어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취업자가 감소했으나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7만명, 50대 15만5000명, 20대 7만3000명 각각 증가했고 30대 5만5000명, 40대 1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OECD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6월 실업자는 10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0.2%로 한달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체감실업률도 11.3%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심원보 과장은 "청년층과 50대 등의 구직활동 증가로 실업자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4000명 증가했다. 이중 가사는 7만2000명 줄고 취업준비는 6만4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4만명이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