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한 KBS 2TV `뉴스광장`이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핵심측근 강태용이 도주 7년 만에 중국에서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사진=KBS 2TV `뉴스광장` 방송캡처> |
11일 KBS는 피해자 4만명에 피해금액만 4조원에 이르는 다단계 사기범이 조희팔의 핵심측근 강태용이 중국 장쑤성에서 붙잡혔다고 단독보도했다.
강태용은 조희팔의 유사수신 업체에서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재무와 전산 업무 등을 총괄한 사기 범죄의 핵심 인물. 지난 2008년 12월 조희팔과 중국으로 밀항한 뒤 지금까지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그는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전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에게 2억4000만원의 뇌물을 건네는 등 정관계 로비도 주도했다.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내로 강태용의 신변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고 그간 논란이 됐던 조희팔의 생사 여부와 수 조원의 은닉 재산, 정관계 비호 세력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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