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결승골.<사진=JTBC 캡처> |
[한국-쿠웨이트전] 권창훈·정우영 무서운 성장, 구자철 골 넣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킬러… 한국 최종예선 사실상 직행
[뉴스핌=대중문화부] 대한민국이 쿠웨이트를 꺾고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사실상 직행했다.
대한민국은 8일 밤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구자철의 헤딩슛으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승점 12)을 거둬 조 1위로 아시아 최종예선에 사실상 직행했다.
구자철이 전반 12분 만에 헤딩 결승골을 뽑아냈다. 왼쪽에서 올라온 박주호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머리를 갖다대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공수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은 선제골이 터진후 속공이 잘 안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실점을 허용한 쿠웨이트는 한국의 압박에 빠른 공격을 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양팀 모두 강력한 압박으로 패스미스가 잦았다.
후반 시작되자마자 구자철의 송곳 같은 패스를 건네 받아 석현준이 속공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 들어 양팀 모두 전반전보다는 빠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13분 권창훈이 왼발로 강한 프리킥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한국영을 투입하고 남태희를 빼며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렸다. 이후 후반 21분 구자철이 문전 쇄도하며 수비수를 제치고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느슨한 플레이를 보인 한국은 이후 번번히 쿠웨이트에 역습을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6분에는 구자철의 강력한 슛이 쿠웨이트 골키퍼 압둘라풀의 펀칭에 막히고 맞고 나왔다.
후반 28분 석현준이 건네준 공을 권창훈이 문전에서 강한 슛을 날렸으니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혀 추가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이후 석현준은 지동원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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