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매 감소 소식에 현대차 그룹株 동반 약세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소식이 증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1981.60포인트로 상승 출발해 전일대비 8.57포인트(0.44%) 오른 1978.25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690억원, 785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인은 각각 1361억원, 108억원 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중형주의 강보합과 소형주의 상승세로 정리된다. 섬유의복·의약품이 2∼3%대의 오름세로 지수를 견인했고, 기계·전기전자·운수장비·운수창고·통신업·은행 정도가 약세 종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보면 LG화학·KT&G·아모레G·SK이노베이션 등 2∼5%대의 상승으로 선전했고, 현대차·기아차·신한지주·아모레퍼시픽·현대모비스 등이 1∼2%대 하락으로 부진했다.
LG화학이 일본의 엔진 및 전동모터 전문기업인 야마하 모터에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이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4.77포인트(0.69%) 오른 691.19를 기록했다.
이 시각 외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 75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49억원, 26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경우 파라다이스·휴온스·콜마비앤에이치·한국토지신탁·에이치엘비 등이 4∼6%대의 급등 흐름을 보였고, 셀트리온·다음카카오· CJ E&M 등 일부 시총 상위 기업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