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퍼블리셔들과도 협의 진행"
[뉴스핌=김양섭 기자] 원격검침시스템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이 자회사를 통해 4년여 개발해온 게임 '와일드버스터'가 올해 12월 비공개테스트(CBT, 클로즈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누리텔레콤의 자회사 누리스타덕스는 오는 12월 와일드버스터 CBT를 준비중이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12월 국내에서 CBT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인 와일드버스터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지스타 등 게임쇼에서 유저들의 반응이 비교적 좋았던 것으로 평가됐지만 개발 진척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총 4년 이상의 긴 개발기간동안 완성도를 높여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 등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두고 퍼블리싱(게임 유통) 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누리텔레콤 관계자는 "해외 퍼블리셔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공개서비스(OBT, 오픈베타서비스), 상용화 등 구체적인 일정도 아직은 '미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올해 12월 국내 CBT를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면서" 다른 일정이나 관련 매출 계획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누리스타덕스는 '와일드버스터' 외에도 ‘지구별 모바일’과 ‘프로젝트C’ 등의 모바일게임도 준비중이다.
한편, 누리텔레콤은 누리스타덕스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누리텔레콤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매출 279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냈다. 교보증권은 올해 누리텔레콤이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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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와일드버스터' 공식홈페이지 캡쳐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