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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예능 성적표, '파일럿 부자' MBC가 웃었다…'심폐소생송·듀엣가요제' 정규 편성될까

기사입력 : 2015년09월30일 16:49

최종수정 : 2015년09월30일 16:49

`아육대` 여자 60m 결승에서 달샤벳의 가은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MBC `아육대` 캡처>
[뉴스핌=양진영 기자] 올 추석 예능 키워드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흥행이다. 전통의 파일럿 강자 MBC부터, SBS '심폐소생송'과 KBS2 '네 멋대로 해라'까지 골고루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MBC에서는 '어게인'과 '듀엣가요제+8'의 노래 예능부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위대한 유산', '능력자들'까지 새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왔다. KBS2에서는 '네 멋대로 해라', '전무후무 전현무쇼', 속 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를 내보냈고, SBS에선 '심폐소생송'과 'K밥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온라인과 각종 포털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된 프로그램은 '심폐소생송'과 '듀엣가요제', '아육대'였다. 이같은 화제성에는 시청률 역시 따라왔다. '무한도전' 같은 장수 프로그램도 좋지만 각 방송사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참신한 내용을 예능에서 만나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꿰뚫는데 성공한 셈이다.

◆ '파일럿 강자' MBC, 예능 깡패로 올라서나…특집 예능 평균 시청률·화제성 '독보적'

전통의 명절 프로그램 강자 MBC는 올 추석에도 참신한 기획을 다수 선보이며 파일럿 예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선한 시도와 함께 '필승 전략'을 고수했다. 그리고 당당히 명절 예능 시청률 1위에 '아육대'를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지난 28-29일 1-2회에 걸쳐 방송된 '아육대'는 2회에서 9.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더 주목할 점은 MBC의 경우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상상 이상의 선방을 해냈다는 점이다. MBC '듀엣 가요제 8+'는 7.0%, '위대한 유산'은 6.8%,'능력자들'은 6.5%로 대부분이 타 방송의 파일럿 예능의 성적을 웃돌았다.

<사진=MBC 듀엣가요제+8>
음주 논란 후 자숙하던 노홍철의 복귀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3.6%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기는 했지만, 몇 해째 꾸준히 내놓는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자체는 물론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기획이 점차 MBC만의 특성으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현재 방송가 최고의 화제 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비롯해 '마이리틀텔레비전', 장수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MBC의 대표 명절 파일럿에서 효자 프로그램이 된 케이스다. '복면가왕'의 후속 주자로 말뚝을 박게 될 가능성이 있는 건 '듀엣가요제+8'이나 '위대한 유산' 정도로 좁혀지고 있다.

◆ KBS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 선방, SBS '심폐소생송' 반짝!…새로운 '간판 예능' 가능성 있나?

명절 예능 시청률 1위 MBC '아육대'의 뒤를 이은 건 SBS '뉴스타킹'이었다. 이로써 명절에도 파일럿이나 특집보다는 기존 프로그램의 변주를 선호한다는 시청자들의 기호를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심폐소생송'이 반전과 감동을 선사하는 새로운 음악쇼 포맷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1%의 시청률로 정규 편성 가능성도 보여줬다.

‘심폐소생송’ 클릭비 7명 완전체 등장 <사진=SBS ‘심폐소생송’ 방송 캡처>
KBS2에서는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 '네 멋대로 해라', '전무후무 전현무쇼', 속 보이는 라디오 '여우사이'를 새롭게 선보였지만, 괜찮은 성적을 낸 건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 정도다. 6.4%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무대 밖에서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며 전 세대의 호응을 얻어냈다. 프로그램 특성상 정규 편성은 어렵겠지만 '명절 전용' 효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에선 현재 방영 중인 '아빠를 부탁해'가 지난 설 특집 파일럿으로 출발한 바 있다. MBC '듀엣가요제+8'과 함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SBS '심폐소생송'이 뒤를 잇는 케이스가 될지, '아빠를 부탁해' 대신에 그 자리를 꿰찰 것인지에도 많은 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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