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 주식시장은 내림세로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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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한 중개사에서 직원이 작업을 하고 있다.<출처=블룸버그>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72.80포인트(0.93%) 내린 7795.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대형주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장 중반 이전까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던 인도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인도증시 투자자들은 내일(29일) RBI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5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37명이 25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보난자 포트폴리오의 아친 고엘 자산운용 헤드는 "RBI 통화정책회의 결과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PE플러스 자문의 아닐 아호자 최고경영자(CEO)는 "RBI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기업과 정치계로부터 큰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순수하게 지표만 본다면 인하 전에 추가 정보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닥터레디와 루핀은 각각 5.54%와 2.21% 상승했으나 자동차 제조사 타타모터스와 광업 전문업체 베단타는 각각 6.06%, 4.40% 내렸다. 또 다른 제약사 선파머슈티컬은 3.42% 하락했으며 정보기술(IT)업체 인포시스도 2.91%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