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강한 반등 이후 보합권 후퇴
일본 증시는 강하게 반등하며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간밤 하락 마감한 미국증시 흐름을 이어받아 보합권 후퇴했다.
25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 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강보합, 약보합으로 엇갈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전날 상승 마감한 영향에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 다만 시 주석의 방미에서 미중간 경제 협력이 진전될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보합권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국유 기업 개혁에 해외 투자자 참여를 허용하는 방침을 공개하는 한편 자본 시장의 기술 혁신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대형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와 철도건설 등 사회기반시설(인프라스트럭처)가 내리고 있다.
홍콩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0.27% 오른 2만1152.63포인트,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20% 내린 9451.6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일본증시는 반등 출발한 뒤 보합권으로 밀렸다.
닛케이225 평균 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3.13엔 하락한 1만7568.70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15% 오른 1429.08엔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넷 옐런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달러 강세 기조로 인한 매수가 나오고 있지만 주말을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는 투자자가 적은 상황이다.
이어 미국 건설 기계 제조업체 캐터필라가 4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한 데 따라 다시 높아진 세계 경기둔화 경계감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눈속임 사건도 여전히 부담이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뉴욕장 대비 보합수준인 120.10엔에 호가되고 있다. 옐런 의장에 발언에도 불구, 중국 증시와 닛케이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점이 달러 매수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 자동차와 히타치, 소니 등 대형 수출주들이 약세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