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SK증권은 25일 대우건설이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지만 그간 이 회사의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모멘텀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대우건설의 과소 손실계상 혐의에 대해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국내주택시장의 호조 속에서 해외 수익성 개선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주택부문은 15% 내외의 매출총이익률이 유지되며 전체 영업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분양물량 목표는 3만1580가구인데 점진적으로 4만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현장의 원가율 상승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국내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큰 부담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원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해외현장은 사우디 사다라, 알제리 RDPP, 아시아 건축현장 등이나 대우건설은 올해 총 수주목표 12조5000억원(국내 5조2000억원, 해외 7조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