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당뇨병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51차 유럽당뇨병학회' 에서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제미글로의 다양한 연구결과가 논의됐다.
LG생명과학은 학회 첫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최적의 치료법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했고, 2부에서는 강북삼성병원 이은정 내분비내과 교수가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제미글로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 신장보호효과를 입증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혈관손상 모델에서 평활근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 및 이동을 억제하는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연구 (Vascular remodeling study) 결과에 이어 제미글로와 메트포민의 초기 병용시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입증한 결과 등도 제시됐다.
LG생명과학은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당뇨병성 망막변증 감소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하는 등 총 4일에 걸쳐 제미글로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학회에 참석한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은 “당뇨병 관련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금번 학회의 심포지엄 개최가 국산 당뇨병치료 신약의 우수한 기술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가 해외 의료진의 관심과 함께 제미글로의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좋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미글로는 지난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 및 스텐달 등을 통해 전 세계 105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행사를 개최한 유럽당뇨병학회는 1965년 설립 이후 당뇨병치료 발전을 위해 연구, 개발, 임상, 학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세계 110개국에 8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학회이다.
제51차 유럽당뇨병학회 현장.<사진제공=LG생명과학> |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