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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기간 유망산업 ] 성장률 50%를 뽐내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사입력 : 2015년09월17일 17:31

최종수정 : 2015년09월23일 16:57

올해 시장규모 16조원 전망, 'BATH' 4강구도 가시화

[편집자주] 이 기사는 9월 17일 17시 31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전세계적인 흐름에 더해 정부의 지원 속에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알리바바와 바이두(百度)·턴센트(騰訊) 등 중국 로컬 IT 강자들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성장률 50%, 잠재력 무궁무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은 전세계적인 유망 산업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향후 5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전세계 지출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나고, 2020년 5억 달러에 육박하는 IT 기술 관련 지출 중 60%가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 제조강국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에 있어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중요한 산업 중 하나다. 실제로 최근 중국 당국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사물간 인터넷∙모바일인터넷의 융합 발전을 적극 추진하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기반한 온라인 R&D 설계∙교육∙의료환경 구축을 서두른다는 방침 하에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 기술의 R&D 및 중대형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투자자문기관인 청과연구센터(淸科硏究中心)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50%씩 성장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136억6900만 달러(한화 약 1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인 20%를 크게 웃도는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로 미국(60%)에 비해 크게 뒤쳐진 상황. 때문에 업계는 중국 관련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분석한다.

◆ 中 IT 대기업 ‘격돌’, 글로벌 ‘거물’들도 공세 가세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은 이른바 ‘BAT’가 주도하고 있다. ‘BAT’는 바이두와 알리바바·턴센트를 가리키는 말로, 중국 국가대표급 인터넷 기업인 3사는 각각 클라우딩 전담 부문을 설립하는 등 관련 업무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중국 최대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리윈(阿里雲)는 업무 확대를 위해 60억 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윈은 현재 4개의 대형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상태오 약 140개 가입자들이 직접 혹은 연관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를 통해 아리윈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달 8일에는 바이두가 ‘3600’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공용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선언했고, 일주일 뒤인 15일에는 탕다오성(湯道生) 턴센트 부회장이 클라우드 업무 투자 계획을 밝혔다.

탕다오성 부회장에 따르면, 턴센트는 턴센트윈(騰訊雲)의 인프라 건설 및 운영을 위해 내년 현금 20억 위안을 투입하고, 이후 5년간 연평균 20억 위안 상당의 투자 규모를 유지, 총 1200억 위안의 자금을 클라우드 업무에 쏟아 붇는다는 계획이다.

화윈데이터(華雲數据)는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BAT와 함께 ‘4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기업으로, 업계에서는 ‘BATH’라는 말이 이미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대형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화윈데이터는 중국 15여개 도시에 20개 이상의 서버 클러스터를 구축, 3000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 밖에도 수광그룹(曙光集團)과 랑차오그룹(浪潮集團)·성다네트워크(盛大網絡) 등도 클라우드 분야에서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광그룹과 성다네트워크는 각각 ‘시티 클라우드’와 ‘게임 클라우드’ 구축에 매진하고 있으며, 랑차오그룹은 ‘업종별 클라우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랑차오그룹은 ‘100억 위안을 들여 핵심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7개를 건설, 22개 지역 정부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IT 거물들의 중국 시장 공세도 거세다.

MS는 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정식 상용화를 시작했고, 아마존 역시 AWS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마존은 AWS 정식 서비스에 앞서 베이징·닝샤(寧夏) 등 지역정부와 협력을 체결하고 다수의 빅데이터 센터와 운영센터를 세웠다.

IBM은 중국 서우두온라인(首都在線)·스지후롄(世紀互聯) 등과 제휴를 맺고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국에 들여왔다. 인텔은 상하이 이푸커지(一鋪科技)·톈진 중커란징(中科藍鯨) 등 다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에 투자 하는 방식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이들 글로벌 IT 기업들은 자신들의 우수한 제품 및 기술력, 혹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중국 통신업계 전문가 샹리강(項立剛)은 "현재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아직 초기 발전 단계에 놓여 있고, 기술 면에서도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보급 루트와 시장돌파능력에서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DCCI인터넷뎅터센터 설립자 후옌핑(胡延平)은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성장 중인 것은사실이나 비용 절감이나 효율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은 많지 않다"며 업계의 생산과잉과 경쟁과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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