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온라인-오프라인 소셜 이어준 하이퍼만

기사입력 : 2015년09월17일 14:24

최종수정 : 2015년09월17일 14:24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2시 4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스캇 하이퍼만(Scott Heiferman)은 온라인 공간에서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찾고 이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모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밋업(Meetup)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맥도날드에 취업해 햄버거를 굽기도 했던 하이퍼만은 자신의 열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몇 번의 창업 끝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가치를 담은 밋업을 창업했다.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밋업을 통해 관심과 흥미를 공유하는 다른 이들과 쉽게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 열정을 따라…맥도날드에서 밋업까지

1994년 아이오와대학을 졸업한 하이퍼만은 잠시 소니에 몸 담았으나 자신이 대기업에서 일하는 게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온라인 광고 회사인 아이트래픽(i-traffic)을 창업했다.

그러나 그는 늘 광고 사업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하이퍼만은 아이트래픽을 온라인 매체를 사들이는 회사로 만들고 싶었지만 그 당시엔 인수 할 온라인 매체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결국 그는 아이트래픽을 에이전시닷컴(Agency.com)에 매각했다.

아이트래픽 매각 후 하이퍼만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2000년 그런 고민 속에서 하이퍼만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구웠다.

그는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내 인생에서 정말 뭘 하고 싶은지 몰라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며 "나는 너무 많은 변호사와 회계사에 둘러싸여 있었고 실제 비즈니스의 일원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이퍼만은 2002년 초기 사진 공유 SNS였던 포토로그를 창업했다. 당시 포토로그는 5개국에서 1위 SNS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초기 인기에도 불구하고 포토로그는 태그 기반의 인터넷 앨범 서비스 업체인 플리커(Flicker)가 인기를 끌면서 대중의 관심을 잃었다.

포토로그는 수백만 달러에 팔렸고 하이퍼만은 이를 통해 어떤 기업도 경쟁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현재의 SNS가 10년 후에도 있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포토로그를 접은 하이퍼만은 그 이후로 13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는 밋업을 창업했다.

◆ 밋업, 유료화 이후에도 일상 속에 자리 잡아

밋업의 탄생과 관련해 하이퍼만은 2001년 뉴욕에서 발생한 9/11 사태 이후 모인 뉴욕시민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넷 플랫폼을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서로 멀어지게 하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들을 모으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02년 6월 탄생한 밋업은 빠르게 사람들을 조직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다. 밋업을 통해 다양한 팬클럽과 지역 운동가, 동호회가 조직됐다.

밋업은 2004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거의 무명이나 다름 없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돌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딘 전 주지사 캠프는 밋업을 통해 지지자를 결집시키며 그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다.

2006년 밋업은 유료 전환을 결정했다. 밋업 그룹에 가입하거나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요금을 지불하지 않지만 모임을 조직하는 주최자는 1년에 20달러를 밋업에 내야한다.

유료 전환의 효과는 엄청났다. 즉시 밋업 활동의 95%가 감소했다. 그러나 하이퍼만은 "스타트업은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때로는 위험한 선택을 하고 서비스에 대한 실제 수요가 어떤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유료화 이후 잠시 후퇴를 겪었지만 밋업은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해 이용자들의 일상 속에 자리를 굳혔다. 밋업은 전세계 179개국의 229만9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13초마다 한 개의 모임이 밋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