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경화 기자] 환절기에 유행하는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다. 감기와는 별개의 질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병이 독감이다.
면역력이 약해진 인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콧물이나 기침보다는 심한 근육통이 찾아온다. 근육통 때문에 온몸이 쑤시고 아파, 꼼짝 못하고 자리에 누워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독감에 걸리는 성인들은 예방접종을 소홀히 한 경우가 많다. '예방접종은 어렸을 때나 받는 것이지, 어른들은 받을 필요가 없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외부 활동이 많은 젊은 층에게 오히려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
인천·부평 다인이비인후과 박하춘 원장은 독감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활동량이 많은 젊은 성인이 병원균이나 바이러스를 주변에 퍼트릴 확률이 가장 높다. 젊은 성인이 퍼트린 바이러스가 영·유아, 고령자 또는 만성질환자를 감염시킬 경우, 대상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본인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성인일수록 독감 예방접종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환절기마다 받는 것이 바람직한 이유는 또 있다. 독감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인데, 독감은 이론적으로 100가지가 넘는 종류가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독감이 유행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학자들이 독감 바이러스의 특성을 추적 조사하면서, 유행이 예상되는 독감 형태를 예측한 뒤 그에 대한 백신을 만들어 여름이 끝날 무렵 접종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마다 환절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1918년에 발생하여 5,000만 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과 같이, 종류에 따라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 독감이다. 다인이비인후과 박 원장은 "환자 처지에서는 감기와 독감을 구분하기 어려우니 예방접종도 소홀히 하고, 걸려도 견딜만 하면 집에서 치료를 하기 쉽지만, 치료 비용이나 시간 등의 불편보다는 예방접종 효과가 크므로 꼭 시기에 맞추어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예방접종으로는 대상포진(만50세 이후), 폐구균(전연령대), 자궁경부암(만9-14세, 2회 접종),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와 같은 예방접종도, 해당자라면 미리 다인내과검진센타에 방문하여 미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다인이비인후과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2011) 국내 최초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2013년에는 의료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한 병원이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과와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이비인후과와 내과 통합 진료를 시행한다.
[뉴스핌 Newspim] 주경화 기자 (issu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