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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중기들, '사물인터넷' 껴안고 주가 '훨훨'

기사입력 : 2015년09월08일 14:11

최종수정 : 2015년09월08일 14:15

[뉴스핌=김양섭 기자] IT 중견·중소기업들이 최근 급성장세인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모아진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엘아이는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6500원 저점에서 최근 9190원(9월 4일 장중 고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사물인터넷 사업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티엘아이 올해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인 티엘아이는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깔창을 통해 사물인터넷 분야에 진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깔창은 일반 신발 안창 형태로 적용돼 사용자의 보행신호(압력, 속도, 밸런스) 측정 및 활동(걷기, 뛰기, 짝다리, 계단 오름) 분석을 통해 무선통신으로 보행 및 활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 할 수 있다. 보행 패턴, 특정 질환을 분석해 스포츠서비스, 헬스케어 관련 빅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티엘아이 관계자는  "국내 신발제조사와 제품개발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깔창과 분석 S/W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병원과도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 중이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엔텔스, 아이엠헬스케어 등 IT 기업들도 기존 사업의 강점을 살려 사물인터넷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와이파이 칩과 모듈로 하반기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아이앤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와이파이 솔루션을 국내 통신사들의 사물인터넷 서비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활 가전기업에도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아이앤씨의 와이파이 모듈이 적용된 제품들은 실내 온습도 공기상태 측정기, 공기청정기, 스마트 플러그, 제습기, 에너지미터기, 김치냉장고 등이다.

생활 가전에 적용된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폰 원격 제어 및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여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예상요금, 누진세 진입 여부를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기능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개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밥솥, 에어컨 등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조명, 보일러 등 아이앤씨의 와이파이 모듈이 적용된 각종 사물인터넷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엔텔스는 지난달 SK텔레콤, 시스코와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객의 사용 패턴에 맞춰 가상화된 네트워크 기능들을 설치, 연결해 사물인터넷이나 스트리밍 등 서비스 유형별로 맞춤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인  'AoT(All of Things)를 활용한 스마트홈 사업을 위해 코맥스와 제휴하고 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참가한 바 있다.

엔텔스는 사물인터넷 통신,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40여 명의 전문인력을 보강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에서도 시스템을 구축해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에 홈 시큐리티 서비스와 연계된 기기를 도입하여 스마트홈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헬스케어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앱과 기기 모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사물인터넷 기반 체성분 분석기 '웰렛 스마트 밸런스'를 출시했다.

일반 체중계와 비슷하지만 몸무게와 함께 체지방·근육량·기초대사량 등을 측정,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맞춤형 운동처방·식단처방 등을 제공한다.

와이파이 모듈을 통해 스마트기기와 PC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변 운동시설, 식당 등을 추천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사, 지자체 연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2015년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 수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9억원 대에 이르고 2020년에는 250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사물인터넷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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