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민간병원 입원 하 하사 치료비 전액 부담할 것"
[뉴스핌=민예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후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전상(戰傷)을 입은 장병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날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가 입원한 병원 2곳을 방문해 장병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애국심에 감사를 표하고 장병과 가족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두 장병은 지난달 4일 DMZ에서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 절단 등 큰 부상을 입었다.
김 하사는 군 병원인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으며, 하 하사는 부상 정도가 심해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입원 중이다.
한편 부상당한 하 하사의 경우 진료비를 사비로 내야하는 상황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공무 수행 중 부상당한 군인이라도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진료비를 최대 30일 동안만 지원받도록 한 현행 법 규정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5일 복합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하 하사는 30일을 초과하는 기간의 치료비는 정부가 전액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