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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제조업 경기 위축, 6년 반 여만에 최악 (상보)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1:13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1:18

차이신 8월 제조업 PMI 확정치 47.3…내수·수출 급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의 8월 제조업 경기가 6년 반 여만에 가장 악화됐다.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던 내수와 수출 모두 빠른 속도로 위축되며 제조업 경기둔화를 가속화시켰다.

1일 중국 차이신과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공동 집계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3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1일 발표된 잠정치 47.1을 소폭 상회한 결과로 직전월인 7월 확정치 47.8보다 더욱 낮아졌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가파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이를 하회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이 PMI를 끌어내린 배경이 됐다.

하위지수에서 신규사업 지수는 17개월 중 가장 가파른 속도로 위축됐다. 신규수출 지수는 2년 여 만에 가장 빠르게 감소했고 신규주문 지수도 2개월 연속 밀려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고용지수는 22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함께 발표된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5로 직전월인 7월의 53.8에서 둔화됐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웃돌며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냈지만 확장세는 13개월래 가장 저조했다. 

한편 앞서 발표된 중국의 8월 공식 제조업 PMI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린데 이어 중국 8월 제조업 PMI도 부진하면서 미국 증시 주가지수 선물은 급락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58분 현재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주가지수 선물은 각각 1.75%, 1.78% 빠지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더욱 확대해 뉴욕장 대비 0.38% 밀린 120.77엔에 호가되고 있다.(엔화 강세)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는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3% 이상 빠지고 있으며 닛케이225 평균도 2% 가량 급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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