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중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9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비중축소 대응전략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의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하자"며 4분기 본토증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모멘텀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판단했다. 선강퉁 개최, 국유기업 개혁, 대형정치 이벤트가 존재해 수급의 확장과 시총 상위 업종의 재평가의 재료로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 최근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은 인위적 방향성에 치우쳐 본토 증시 급락의 근본적 이유로 정부의 정책 실기"라며 "상해종합지수 3000p는 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중국발 리스크의 본질에 대해선 과거 고성장의 부작용과 성장둔화가 가지는 구조적 문제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실물경기는 경기 둔화가 확인되지만 높은 수준이 아니고, 부양책 강도 변화에 주시해야 한다"며 "기업부채에 대해서는 신용경색 구간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은 금리인하 효과가 실수요를 자극해 가격 버블과 과잉재고는 잠재적 위험요인이며 지방정부는 부채감축이 아닌 구조변화의 연착륙이 진행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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