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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살때 선불금 비중 낮춰 매매촉진

기사입력 : 2015년09월01일 10:56

최종수정 : 2015년09월01일 10:56

지방 도시 부동산 시장 부양 일환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이 두번째 주택 구매자의 주택 공적금 대출 선불금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20%로 하향조정 했다고 복수의 중국매체가 31일 전했다. 조정된 선불금 비율은 9월1일부터 적용된다.

주택 공적금이란, 근로자가 주택 마련을 위해 소득의 일부를 적립하는 사회보험 제도를 말한다. 근로자가 공적금을 적립하면 해당 기업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적립해야한다. 이 제도에 가입한 근로자는 주택구매와 리모델링에 필요한 돈을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첫번째 주택 구매 대출금을 모두 상환한 가입자에 대해, 전체 대출금의 20%만 지불하고 두번째 주택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단, 부동산 거품이 우려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개 도시는 현지 상황에 맞게 대출 선불금 인하 비율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한 전문가는 "부동산 투자 증가폭이 5% 대까지 축소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부양정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7일 중국 주택 및 도시농촌건설부 등 6개 부처는 해외에 있는 기관과 개인의 중국 부동산 구매 전면 허용을 골자로 한 '부동산시장 외자진입 및 관리 유관 정책 조정에 관한 통지를 공동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적금 대출 선불금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적금은 일반 시중 대출과 달리 대출액 최고 한도가 있어,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베이징시 주택공적금의 대출 최대 한도는 120만위안(2억2029만원)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의 중고가 부동산 평균 거래가격은 ㎡당 6만위안(약 1100만원)수준이다.

그는 다만 "향후 당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심리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외국인에 대한 주요 대도시 부동산 매입 규제 조치를 10년만에 완화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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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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