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수주가 회복세라는 진단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1일 현대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지난 31일 LPG선 2척, LEG(액화에틸렌가스)선 1척 등 1665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해당 수주를 포함해 8월 중 총 9척, 4553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선종은 PC선 4척, LPG선 4척, LEG선 1척 등이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7월까지 수주누계액이 6억8000만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8월 수주는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또 “원달러 환율 상승과 후판 등 원자재가격 하락 및 충당금 적립 등으로 하반기 실적도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 높다”고 언급했다.
현대증권은 다만, 신규 수주에도 불구하고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에 의미 있는 반등은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누적수주액은 약 11억달러로 연초 목표인 30억달러 대비 3분의1 수준”이라며 “동사의 7월말 수주잔고는 45억7000만달러로 올해 예상매출 대비 17~18개월 물량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조선업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회복과 업황 개선이 전제되지 않는 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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