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7월보다 하락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전문가 예상치 93.0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의 재정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현재 경기 판단지수는 3개월래 최저치이자 잠정치 107.1보다 낮은 105.1로 집계됐다. 향후 6개월간 소비자 기대지수는 83.4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내년 물가상승률을 7월과 같은 2.8%로 전망했으며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은 2.7%로 내다봤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이번 지표는 실질 개인소비지출이 올해 2.9%의 탄탄한 성장을 나타내고 내년엔 3.0% 증가할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 폭락이 소비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커틴 이코노미스트는 "1987년 10월 17일과 2015년 8월 24일 블랙먼데이는 내수경제가 아닌 다른 이유로 폭락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1987년 블랙먼데이를 빠르게 잊었고 일자리나 소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