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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삼성, 어린이 100여명에게 한국 견학기회 제공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08:09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08:09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 국립박물관, 성균관대, 삼성홍보관, 민속촌 등 방문

[뉴스핌=김선엽 기자] '저 산과 강을 넘어, 더 큰 세상을 보고 싶어요'

중국 산골지역 어린이들의 소박한 꿈이다.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삼성희망소학교 연계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가 이번엔 국경을 넘었다.

8월 25일부터 5일간, 중국 섬서성, 산동성, 강서성 등 6개 지역 35개 삼성희망소학교의 어린이 등 1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드림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기간 중에 국립박물관, 성균관대학교, 삼성인재개발원, 삼성전자홍보관, 애니메이션 박물관 체험을 진행했으며, 용인민속촌, 태권도 공연 관람을 통해 한국어린이와 교류하는 등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번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모두는 이번이 첫 번째 해외 경험이다. 이번 여행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는 옌변자치주 연길시 조양천삼성희망소학교 5학년 지은주(池银珠) 어린이는 "가장 멀리 가본 곳이 연길시내"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이 수원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휴대폰 발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삼성 제공>

지난 26일 주한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희망공정 주최측인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양쇼우위(杨晓禹) 부사무총장은 "희망공정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의 대표적 공익사업으로 중국삼성과 협력은 10년이 넘었다"면서 "삼성은 단순히 하드웨어만 지원하는 개념인 救濟를 넘어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한 단계 높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중국삼성은 2004년부터 삼성희망소학교 설립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로 지난해까지 중국 전역에 149개소의 삼성희망소학교를 설립했다.

또한, 중국삼성은 2008년부터 희망소학 어린이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북경올림픽, 상해엑스포 참관 등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교사와 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 주목해, 삼성 드림클래스를 2013년부터 중국에도 도입했다. 

드림클래스는 류수아동(留守兒童, 돈 벌러 외지로 나간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 아동)이 많은 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여름방학기간 대학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부터 과외 수업도 받고 대학교가 위치한 대도시를 견학하면서 시야를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삼성희망소학교 어린이는 2500여명에 이른다. 

또한, 낙후지역의 IT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3년부터 11개 삼성희망소학교에 IT교실인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으며 2018년까지 전국 150개 희망소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교실, 스마트도서실, 스마트주방, 드림클래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국삼성 장원기(張元基) 사장은 "중국인민에 사랑받는 기업,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낙후지역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의 기회와 더 큰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나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삼성의 이런 꾸준한 청소년 사랑은 중국사회의 인정을 받아 오고 있다.

중국정부가 수여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권위 상인 '중화자선상'을 세 차례 수상했으며, 유력 경제지인 경제관찰보의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10회에 걸쳐 수상했다. 또한, 중국전문가 집단을 대변하는 사회과학원의 '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 랭킹에서도 외자기업 1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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