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중 미래전략실 사장도 삼성전자 주가 관련 '中증시' 언급
[뉴스핌=추연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4일 오후 중국 산둥성장과 만나 산둥성의 경제발전과 관련한 설명듣고, 해당 지역 투자를 계속 검토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전했다. 윤 사장은 이 회장이 중국 산둥성장과 회동하는 자리에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과 함께 배석했다.
산둥성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등이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 서해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인구만 1억명에 가깝다.
또 윤 사장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25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증시 폭락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했다.
윤 사장은 이번 조치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냐는 질문에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지난 6~7월 정책은 직접적이고 거친 면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 증시에 대해 길게는 긍정적으로 보나, 변동성이 커서 아직은 관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에 대한 질문에 "중국을 봐야한다"며 최근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주가의 한 요인으로 짚었다.
한편,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은 최근 국내 워터파크 수영장에서 일어난 '몰카(몰래카메라)' 유출 사건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 뿐 아니라 다각도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워터파크 몰카 유포 사건과 관련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경고문을 부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 여러 곳의 여성 샤워실 내·외부에서 100여명의 얼굴과 신체를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유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제일모직 측은 지난 17일 해당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