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IFA 대신 국내서 첫 공개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드럼세탁기 신규모델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 모델의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세탁기가 돌아가는 도중에도 양말 등 작은 빨랫감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5일 "다음 달 드럼세탁기 신규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초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3 W9000을 내놓은 이후 지난해 3월에는 크리스탈 블루도어를 적용한 10kg 용량의 소형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WW9000를 글로벌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WW9000' |
여기에 더해 이번에 다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드럼세탁기 신규모델을 선보이고 전자동 세탁기 액티브워시의 돌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럼세탁기의 경우 전자동 세탁기와 달리, 세탁물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세탁을 일시정지하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 모델에는 세탁물 추가 투입구를 별도로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되지 않은 모델의 스펙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비춰볼 때 한국에서 먼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전세계 출시를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라면 어떻게든 독일 IFA에서 공개할텐데 그렇지 않다면,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에서만 먼저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