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서 2인자로 꼽히는 파드힐 아흐마드 알하얄리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백악관은 네드 프라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하지 무타즈라고도 불리는 알하얄리가 지난 18일 이라크 모술 근처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던 중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알하얄리는 지난 2년간 이라크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모술 함락을 진두지휘했다.
이번 공습에서 아부 압둘라로 알려진 IS의 미디어 담당자도 목숨을 잃었다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알하얄리의 죽음은 IS의 재정과 언론, 실행계획 등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IS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