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갔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링골드 지역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출처=AP/뉴시스> |
6월 신규 취업자 수는 22만3000명에서 23만1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신규 취업자는 최근 석 달간 평균 23만5000명으로 지난 12~2월 이후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일자리는 식품업체와 플라스틱, 종이 등 비내구재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 1월 이후 최대치인 1만5000건 증가했다.
소매업종은 3만6000명의 신규 고용을 이뤘으며 헬스케어와 레저 산업에선 3만 건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6%를 유지했고 실업률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한 달 전과 같은 5.3%를 기록했다. 7월 시간 당 평균 소득은 24.99달러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정책입안자들은 고용시장의 개선 정도가 첫 금리 인상 시점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해 왔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는 고용시장에서 약간의 추가 개선이 이뤄지고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자신감을 갖게 되면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