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전일 의사 출신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이 내정되면서 원격진료 업체로 구분되는 비트컴퓨터가 급등하고 있다.
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진엽 교수(분당서울대병원장)가 원격진료 시스템 특허개발자이며 원격진료와 관련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기 때문이다.
5일 오전 9시 9분 현재 비트컴퓨터는 전일 대비 420원(6.03%) 오른 7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컴퓨터의 주력 사업은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개발과 헬스케어 서비스다. 의료정보 사업은 병원·의원·약국 등에 의료정보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원격의료, 원격건강모니터링 등 유헬스케어(U-Health Care) 분야에 집중투자해 가장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는 헬스케어 IT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여기서 유헬스케어는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난 5월에는 국방부 원격진료시스템 시범사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같은 달 건강관리 앱 '비트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를 획득했다.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이 앱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구현된다. 또 혈압과 혈당은 물론 몸무게, 체지방 등의 측정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건강 측정 기기와의 연동을 지원한다.
측정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자신의 건강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누적된 결과값을 가지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비트케어는 식약처에 등록된 통신이 지원되는 개인용 의료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비트컴퓨터는 USB형 포터블 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장치 특허·수면장애 검출 센서 장치 기술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