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한국과 일본 롯데 이끌겠다는 의지 여전해
[뉴스핌=고종민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7월 초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렸다고 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그룹 경영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신 전 부회장은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며 "7월 6일에는 동생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말했지만 신동빈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며 "당시 신동빈 회장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달 초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