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파워!WM]⑪ 대우證 "변동성 대비..해외 CB 눈여겨 봐라"

기사입력 : 2015년07월31일 14:55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15:08

- "1등 펀드보다는 꾸준한 상위 25% 펀드 찾아라"

[뉴스핌=김양섭 기자] 조완우 KDB대우증권 상무(마케팅 전략본부장)는 올해 하반기에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산관리 전략에서 '보수적' 투자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조완우 KDB대우증권 마케팅본부장 <이형석 사진기자>

조 상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뉴에서 "미국 금리상승 변수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수적인 투자를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통적으로 큰 수익을 줬던 장기 채권은 멀리하고, 성장이 지속되는 글로벌 주식시장으로 다양하게 분산투자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보수적인 투자 차원에서 그는 전환사채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하락위험을 최대한 낮추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을 둬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전환사채처럼 채권의 속성을 유지하다가 주가가 크게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시켜서 이익을 높이는 상품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 전환사채보다는 해외 전환사채에 관심을 두라고 권고했다. 조 상무는 "금리가 1%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세계 경제성장률 3%대를 추구하자는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이 주식과 채권 및 부동산 등으로 분산해 운용한다면 5~7%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고유 및 고객자산 운용부서들과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상품전략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매분기에 한 번씩 모여 시장을 예측하고 적절한 글로벌 자산배분안을 도출, 이를 기초로 추천상품을 선정한다.

조 상무가 맡고 있는 마케팅전략본부에는 컨설팅지원, 마케팅, 투자정보지원, 고객센터 등 4개의 부서가 있다. 인력은 총 170명 정도다. 이밖에 상품라인업을 짜는 상품개발운용본부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으며 상품개발실, Wrap상품부, 신탁부, 상품전략부 등 4개 부서에 총 65명의 인력이 있다. 또 각 지점에서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PB들은 850여명에 달한다.

그는  금융상품 선정과 위험관리 측면에서 대우증권의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는 “매 분기단위로 국내 4천여개의 펀드중에 50개만 압축해 핵심펀드라인업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1등 펀드를 선정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꾸준하게 상위 25%안에 들어가는 상품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또 강조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밀착관리’다. 그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상품선택 이후에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 대한 밀착관리가 자산관리의 핵심”이라면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으로 보고 하고 수시로 의견교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유자산에 대한 위험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위험감지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면서 “이 시그널을 통해 보유하고 ELS나 펀드, 랩 등 상품들 전반에 대한 마켓타이밍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온라인 주식관리 서비스인 ‘Auto Quant Trading’을 오픈했다. AQT서비스는 기업의 실적을 기업실적 공시 사이트인 ‘DART’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은 이 투자전략 중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전략을 선택해 서비스에 가입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자동으로 매수, 매도를 하는 서비스다.

온라인시장에서의 자산관리도 최근 강화하는 추세다. 그는 “자산관리 부문에 있어서 온라인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주식자문형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거액자산가 고객들 대상으로 ‘혜안’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는 금융자산 30억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문의 자산관리다. 가문의 자산관리, 가업승계, 법인 자문 등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3년 런칭 이후 꾸준히 관리가문수를 늘려 나가고 있다.

조 상무는 “거액자산가의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금융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단순히 투자상품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라이프(Life) 속의 핵심 니즈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