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fA "중국 신용융자, 알려진 것의 두 배"

기사입력 : 2015년07월28일 09:06

최종수정 : 2015년07월28일 09:0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중국 증시가 8% 넘게 빠지며 또 한번의 패닉장을 연출한 가운데 앞으로 폭풍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중국의 신용융자 규모가 알려진 것 보다 두 배 정도 많으며 이 때문에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1년 추이 <출처 = CNBC>

BofA 전략가 데이빗 쿠이는 "마진거래 규모는 최소 7조50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이는 A주 시가총액의 13%에 달하는 규모이며 유동주식의 34%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다른 거래 창구들까지 감안하면 마진거래 규모는 3조5000억달러 정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증시 급락 당시 A주 절반 가까운 기업들의 거래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증권담보금융이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담보금융은 중국 마진거래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큐이는 "이론상으로는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을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최근에는 대부분이 증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담보로 쓴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PBoC)이 중국증권금융에 50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증시 안정을 위한 조치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방대한 신용대출은 무분별한 매도 압력을 의미하며 당국의 노력도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BofA는 은행주를 제외한 A주가 최소 반토막이 날 것이며, 밸류에이션을 떠받칠 만한 효과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중국 증시 평균 주가수익배율(PER)은 20배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마진거래 대부분이 결국에는 수조위안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됨을 의미하며, 결국에는 은행 자금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대부분의 그림자금융 담보 정책상 레버리지 청산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투자자 패닉이 초래될 우려도 있다.

큐이는 중국 정부가 모든 레버리지를 떠안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며 이는 결국 위안화나 중국 성장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근 중국 증시 흐름은 중국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