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0시 태풍 할롤라가 소멸한 가운데 27일 곳곳에 폭염주의가 내렸으며 일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0일부터는 찜통더위가 예고된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소멸했다. 일본에 폭우를 퍼부은 태풍 할롤라는 당초 예정과 달리 저수온으로 힘이 약화된 채 우리나라를 비켜갔다. 태풍 할롤라는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300km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된 상태다.
하지만 제주와 경남해안은 태풍 할롤라의 영향으로 27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부지방은 이날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영향을 받다 점차 벗어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지역에는 남하하는 장마전선으로 5~3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저녁 사이 한 차례 비가 예상된다. 경상도 일부 지역은 아침에 잠깐 비가 오다 그칠 전망이며 남부지방에는 늦은 오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흐린 날씨 가운데서도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더워질 전망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대전 30도, 부산 30도, 대구 32도 등으로 무더위가 예상된다. 특히 경북 일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밤사이 열대야가 예측되는 곳도 있다.
한편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7월 30일부터는 무더위가 찾아온다. 30일(목요일)부터는 최고 32도의 찜통더위가 8월 1일(토)까지 지속될 것이며, 2일부터도 30도 안팎의 땡볕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최문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