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제일모직에 대해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이며 바이오 부문의 추가 투자계획이 확정되면 목표주가 상향의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유지,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제일모직의 자사주 250만주 매입 공시에 대해 합병 전 공약했던 주주가치 재고의 첫 조치가 시작됐다"며 "삼성물산의 주가는 제일모직과 연동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삼성물산의 주가부양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며 "레저는 메르스의 여파로 세월호 사태를 겪은 전년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새로운 콘텐츠 시현을 위한 인건비, 설비투자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재관련 손실과 바이오자회사의 손익도 선투자성 손실이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이 향후 펀더멘털 약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연구원은 바이오로직스의 3,4 공장 증설과 바이오에피스의 추가 7종 개발 계획 등이 확정되면 목표주가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 경우 바이오부문의 피크타임 매출이 2020년에서 2050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20조원 이상 대규모 자산가치를 보유하고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도약하기 전인 지금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자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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