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롯데마트 중국 산둥(山東)성 내 매장 4곳이 문을 닫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20일 '중국경영보'의 최근 기사를 인용해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폐점되는 매장은 산둥성 칭다오시 2곳, 웨이팡시 1곳, 웨이하이시 1곳 등 총 4곳이다. 칭다오시 매장 2곳은 이달 말 문을 닫을 예정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현지 유통업체와 알리바바·징둥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롯데마트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의 중국 내 매출은 지난 2013년 1조73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조5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는 게 글로벌타임스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정리하고 경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 규모 자체를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