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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최운정, 마라톤 클래식 연장 우승...7년 만에 투어 첫 승

기사입력 : 2015년07월20일 08:22

최종수정 : 2015년07월20일 08:39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데뷔 7년 만에 첫 승이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CC(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쳐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장하나(23·비씨카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들어가 첫 홀에서 파를 잡으며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최운정은 2009년부터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2위. 157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최운정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최운정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14언더파로 장하나와 공동선두인 상황이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밀렸던 최운정은 2.5m 파 퍼트를, 장하나는 3m 버디 퍼트를 앞두고 있었다. 장하나가 유리했다. 

하지만 장하나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에서 장하나는 세 번째 샷을 그린 오버시켜 최운정에게 승운이 따랐다.  

최운정 [사진=AP/뉴시스]

최운정은 캐디인 아버지의 말을 따랐다. 파만 잡는 생각으로 하라는. 최운정의 아버지(최지연)는 딸이 LPGA 투어에 데뷔하기 1년 전인 2부 투어 시절부터 지금까지 8년째 캐디를 맡고 있다. 

최운정은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루키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지켰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루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핑)이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최운정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이는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최운정 [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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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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