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유진투자선물은 중국 증시 등락에 따라 국채선물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20일 "국채선물은 현재 상황에서 각종 재료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방향성의 키는 중국이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낸다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글로벌 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반면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될 수 있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커질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12일 이후 한달만에 약 30% 폭락했던 중국증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이상 중국증시 등락에 따라 국채선물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투자자들의 지난번 중국증시 폭락에 대한 경계감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인 자금의 위안화 주식 환차손 우려로 인한 증시 자금유출로 중국증시가 부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