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채해병 순직=장비 파손' 與주진우 윤리위 제소 검토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4:42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14:14

"與, 필리버스터 도중 낮잠 등 추태...대국민 사과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채해병의 죽음을 '장비 파손'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채해병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 지연을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과정에서 나왔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채해병과 국민, 국회 모두를 모독하는 집권여당의 추태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며 "그중에 주 의원이 채해병을 장비에 비유한 것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무제한 토론에서 "예를 들어 군 장비를 실수로 파손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해 보자"며 "무조건 파손 책임을 물어서 '본인 집에 대해서 압류를 한다'라고 하면 누가 승복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황 대변인은 "채해병 특검법이 어제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여당이 특검법 반대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낮잠을 자거나 채해병을 장비에 비교하거나, 특검법과 전혀 상관없는 판결문을 낭독하는 등의 추태를 보였다"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실이 특검법 통과를 두고 '헌법 유린'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수사 외압이 오히려 더 헌법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특검법(채해병·김건희) 4국정조사(채해병·양평고속도로·방송장악·동해유전개발)' 기조를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권익위에서 명품백 수사를 종결했다. 권익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분명히 팽팽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법률 자문이 전무했던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지 않고 뭉개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김건희 방탄이 점입가경이라 특검법 추진의 필요성만 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110만 탄핵 청원이 민심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국민 선전포고를 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반민주적이고 반국민, 반역사적 인식의 후보를 내세우는 것 자체가 극우 유튜브 음모론에 빠진 대통령의 수준에 안성맞춤"이라고 꼬집었다.

heyj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