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57.35P(+134.18 +3.51%)
선전성분지수 13004.96P(+647.35 +5.24%)
창업판지수 2783.32P(+156.25 +5.95%)
[뉴스핌=강소영 기자] 시장의 우려와 달리 17일 중국 증시는 모처럼 시원스런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지수 선물 최종결제의 영향으로 이날은 매수와 매도 포지션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됐지만, 시장부양에 대한 정부 의지등 강력한 호재에 힘입어 매수 포지션의 '압승'으로 끝났다.
정부가 매수 포지션의 주축 세력으로서 증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과 투자자들은 당국의 증시 안정화 노력에 적지않은 기대와 신뢰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3.51%가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역시 5% 이상 상승했다.
석유를 제외한 전 섹터가 일제히 올랐고, 방위산업 농업 조선 섹터는 9%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4000포인트 재탈환을 앞두게 됐다.
이날 시장에는 투자자를 안심시킬 호재가 이어졌다. 우선 증금공사가 상업은행으로부터 2조 위안의 자금을 확보했다. 증금공사는 증시 안정화의 임무를 맡은 '국가대표 선수'로 정부, 주식 시장 회복을 위한 '실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
시장 큰 손들의 적극적인 저가매수 소식도 시장을 자극했다. 약 200억 위안의 자금이 16개 상장사 주식을 집중매수 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대형 우량주 집중매수세도 시장 투자심리 안정화를 촉진했다.
6월 QFII의 신규 계좌 개설수가 5월의 2배에 가까운 23개에 달한 것으로 발표됐다. 외자가 A주 침체기를 틈타 적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