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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 '일단 막자'… 위안화 국제화 늦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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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 SDR 편입 가능성 줄어…"당국 주저할 것"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주식시장 폭락이 위안화 국제화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폭락장을 통해 시장의 취약한 체력과 당국의 통제력에 의문이 커진 만큼 더욱 조심스러워 질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 폭락은 국유기업과 금융부문 개혁이 충분히 이뤄지기 전까지 중국 정부가 위안화 완전 개방에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노무라증권의 자오양 이코노미스트도 "당국이 자본시장 개방·개혁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증시 변동성에 혼쭐이 난 당국이 시장 완화 조치를 예상보다 약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열린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위안화의 자본 계정 태환화를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자본 계정 태환은 금융거래에서 위안화를 다른 통화로 자유롭게 교환하는 조치다. 현재 위안화 자유거래는 무역부문에서만 가능하다.

완전 태환은 오는 10월 있을 국제통화기구(IMF)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SDR 편입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국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지는 까닭이다.

SDR은 IMF가 가맹국의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준비통화로 통화바스켓을 구성하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의 4개 화폐로 구성되어 있다. SDR의 가치는 이들 화폐의 시세를 토대로 결정한다.

◆ "개입 비난 각오하고 유동성 공급한 것"

전문가들은 당국이 인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에 개입한 점이 SDR편입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우 외환전략 헤드는 "혼란스런 주식시장 때문에 위안화가 IMF의 SDR에 편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당국이 시장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과 IMF가 원하는 통화 자유화에 반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필립증권의 천싱위 애널리스트는 "시장 안정화 조치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실패할 경우, 당국이 자본계정 완전 태환을 미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중국 증권당국은 물론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까지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 살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폭락세는 잦아들었지만 변동성은 제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에 당국은 최근 외국 기관투자가의 채권 투자 쿼터 제한을 풀며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외국 기관을 대상으로 한 채권 투자 쿼터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외국 기관투자가들은 중국 국채는 물론 회사채가 거래되는 은행간 시장 등 6조100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 채권시장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당국의 계속된 증시 개입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당국이 시장 개입에 대한 비판을 의식하고 펼친 대응이라는 회의적인 판단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증시 폭락에 공매도 규제와 유동성 주입, 신규상장 동결 등의 조치를 취하며 그간 보여온 자본시장 개혁 의지와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 "위안 국제화, 일정대로 가야"

반면 위안화 국제화 등 자본시장 개방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템플턴자산운용의 마이클 하센스텝 최고투자책임자는 "자본계정 완전태환과 금융시장 자유화 등 장기적인 개혁안들은 자본 시장을 개선시키고 중국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민대학교 자오시쥔 재정금융학원 부원장 겸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 폭락으로 시장을 떠난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당국은 계획된 일정대로 자본계정 태환을 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1년간 달러/위안 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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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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