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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직-물산 주총 결과 관계없이 수혜자"

기사입력 : 2015년07월17일 09:05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09:05

주총 계기로 소액주주 권리 제고·주주환원 기대

[뉴스핌=배효진 기자]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이날 주총 결과에 상관없이 삼성전자 주주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4만주 가깝게 순매수했고, 기관도 2만주 가량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주가는 3.81%오른 128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보고서를 제출한 번스타인리서치는 "이번 합병의 목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후계 구도에 있는 만큼 내부 지배구조 단순화와 핵심 기업에 대한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가 삼성전자 주주들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병마로 쓰러진 이후 사실상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그룹 전체에 대한 이 부회장의 지배력이 강화될 경우 그가 부회장으로 있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번스타인은 또한 "임시 주총에서 합병이 무산되더라도 이 같은 주장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소액주주의 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합병을 반대해 온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어소시에이츠(엘리엇)이 삼성물산은 물론 넓게는 삼성그룹 전체에 대해 공개적인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이유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1%를 가지고 있다. 합병이 무산될 경우 엘리엇이 해당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전방위 공세를 펼칠 수 있어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늘려 주주들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약 600억달러(59조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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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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