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심영순이 재벌가에서 요리를 가르친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7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2탄 ‘셰프 특집 2부’로 꾸며져 심영순, 이연복, 샘킴, 이욱정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심영순에게 “고 정주영 회장 며느리, 배우 고현정, 삼성 이부진 등 재벌가 요리 선생님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왜 말을 안했느냐”고 말했다.
이에 심영순은 “뭐하러 하느냐”고 반문한 후 “제가 유명하고 잘나서 그런 게 아니다. 조용히 며느리하고 딸하고 그렇게 하는 거였다. 그리고 오히려 제가 너무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심영순은 “그분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 검소하기가 짝이 없다. 이를테면 저는 빨간 고추가 200원이면 아무렇지 않게 사는데 그분들은 왜 그렇게 비싸냐고 입을 벌리고 닫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영순은 또 “제가 옷에 관심이 많았는데 너무 예쁜 정장을 입고 있어서 어디서 샀느냐고 하니까 3만5000원 주고 명동에서 세일해서 샀다고 하더라. 그리고 5000원짜리 원피스 열 개를 가지고 왔더라”고 재벌가의 검소한 삶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런 재벌가에 가면 주눅들지 않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심영순은 “가르치면서 50만 원을 받고 500만 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당당하기 짝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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