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효성이 그동안 추진해 온 화학부분의 증설이 하반기부터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스판덱스가 확실한 캐쉬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PDH설비, NF3, 폴리케톤 등 화학부문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는 PDH설비 상업 가동으로 프로필렌 생산능력이 기존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프로필렌 전량 내부화가 가능해 화학부문의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수가스인 NF3 공급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2000톤에서 3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고 연간 13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폴리케톤 제품은 7월 말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해 향후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소재로써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5만톤 설비의 폴리케톤 설비가 풀가동 될 경우 영업이익이 연간 500억원 정도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공업 부문에 대해서는 "아직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반덤핑관세율이 29%에서 6%로 하락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