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20대 여성 실종 용의자가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대중문화부] 경기 수원에서 2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중인 가운데 40대 용의자 C씨가 강원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오후 5시30분께 강원 원주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C(46)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주 한 저수지 인근에서 용의자 C씨의 소나타 승용차량을 발견했으며,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C씨로 추정되는 목맨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C씨의 행적을 확인한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집에 들러 옷가지를 챙겨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18분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20대 여대생 A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씨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해왔다.
B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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