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유로존 탈퇴 위기 벗어났지만 불확실성 존재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2070.44포인트로 출발한 지수가 전일(현지시간) 미국증시 대비 상승 탄력을 못받는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강도를 조절하고 있어 상승 흐름은 아직 진행형이다.
코스피는 1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7.17포인트(0.35%) 오른 2068.6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개인과 기타법인은 각각 508억원, 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인·기관은 각각 310억원, 198억원 순매도 상태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심리를 불안케 했던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구제금융 협상은 진행 중(불확실성)인 만큼 아직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 143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 259억원 순매도로 총 40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대형주의 보합과 중·소형주의 강보합으로 정리된다. 종이목재·의약품·철강금속·은행 등이 1%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운수장비·통신업·보험 등이 약보합으로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POSCO를 비롯해 한국전력·현대차·아모레퍼시픽·LG화학 등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생명·SK텔레콤·SK C&C가 약보합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78% 오른 755.33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6억원, 3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135억원, 2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셀트리온·CJ E&M·바이로메드·파라다이스·로엔·산성앨엔에스·씨젠 등이 상승 종목이며 다음카카오·메디톡스·컴투스 등이 하락 종목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