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HMC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재무개선이 이뤄져 배당성향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전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1조3000억원(전년동기대비 62%)으로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하겠지만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시적 요금인하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요인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한 전력판매가격(SMP)와 발전용 LNG가격으로 인해 실적은 소폭 상향 조정됐다"며 "연간 8조원 수준의 영업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절차적으로 요금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7~8월중 요금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요금을 인하하더라도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전이 올해 큰 폭의 재무개선을 하고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빠르게 이행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배당성향 확대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