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전력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9356억원으로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한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3조3911 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133.4% 증가한 1조935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실적개선의 주요인은 유가하락으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선 전력수요가 전년대비 1.7% 증가한 것에 불과해 첨부발전 비중이 줄어들었다.
유가하락과 발전자회사들의 LNG 발전소 가동률 하락으로 LNG 연료비가 전년대비 30.7% 줄어들고, 민자발전소로부터 구입하는 전력구입비 역시 전년대비 18.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월성 2호기 원전 신규 가동과 내년 신고리 3호기 원전 가동으로 기저발전 비중은 구조적으로 확대된다"며 "그 영향으로 연료비 절감 및 전력구입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